|
|
|
 |
|
|
공지영의 첫 번째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의 개정판. 작가 공지영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맸던 시기에 관해 쓴 글들을 엮은 것으로, 1996년 초판이 출간되었다. 치열하게 서른 살의 문턱을 넘어온 작가 공지영이 지금 서른의 강을 건너는 젊은이들게 전하는 위로와 용기,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책이다.
사랑과 집착, 이별과 홀로서기를 겪으면서 자신의 상처와 처음 마주서고, 그 상처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내밀하게 표현했다. 절박한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삶에 대한 애정과 타인에 대한 연민이 행간마다 녹아 있다.
1장과 2장은 일본과 홍콩에 머무르며 편지형식으로 쓴 글들로, 삶에 대한 성찰이 여행 중의 상념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3장은 어린 시절의 추억들과 작가의 삶에 커다란 힘이 되어준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4장에서는 자신과 자신의 동료인 여성들이 이 땅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며 겪는 일상적인 폭력과 그로 인한 좌절들, 그리고 '여성'과 '남성'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으로 함께 가야 할 길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5장에서는 소설을 쓰게 되었던 동기와 그동안 써온 글들의 배경이 되었던 80년대의 의미 등을 이야기한다. 본문 사이사이에 화가 백순실의 삽화가 함께 실렸다.
이제 저는 여행을 마칩니다. 헤어짐은 헤어짐이 아니더군요. 침묵은 침묵이 아니며, 말은 말이 아니더군요. 나는 아마도 이 시간들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비로소,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로소 혼자 있는 이 시간, 누구의 시선, 누구에 대한 기다림, 누구와의 끈도 없이 이토록 온전히 혼자였던 이 시간... 내가 사랑이라고 이름 불러 주었던 집착으로부터도 이제 저는 떠나갑니다. - 본문 중에서
공지영 (작가프로필 보기) - 1988년 계간 「창작과비평」가을호에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로 <더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착한 여자>, <봉순이 언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등이 있고, 소설집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등이 있다. 산문집으로는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상처 없는 영혼>이 있다. 21세기 문학상, 오영수 문학상, 한국 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더 많이 웃고 울고 떠들고 달려가고 싶다. 그것이 먼 훗날 또한 그저 스쳐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같이 기억된다 해도. 나는 이제 내게 주어지는 잔을 피하지 않고 받고 싶다. 그 스쳐가는 바람 속에 한 여자의 눈물과 웃음이 생생한 삶으로 버무려져 아마도 어떤 살 냄새라도 조금 머금을 수만 있다면. - 공지영
|
|
|
이 상품에 대한 총 0 개의 이용후기가 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