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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혁명은 TV로 중계되지 않는다

혁명은 TV로 중계되지 않는다
출판사 : 산해
출판년도 : 2006.04.17
지은이 : 조 트리피
ISBN : 8989763568
책 쪽수 : 376 page
정가 : 14,000 원
 


책 소개

선거의 이변, 인터넷의 힘
2002년 한국 대선의 결과는 이변이었다. 언론의 예상과는 정반대로 나온 개표 결과를 두고 재검표 소동까지 벌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은 미디어 정치의 빈틈을 찌른 인터넷의 승리라고 그 결과를 평가했다. 어쩌면 세계 최초로 일어난 선거문화의 인터넷 혁명이었을지도 모른다. TV가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대세’ 이면에 흐르고 있는 진정한 민의를 포착한 것이 인터넷이었다. 이 책 『혁명은 TV로 중계되지 않는다』의 저자 조 트리피가 2002년 한국의 대선 상황을 알았다면, 우선 상당히 기뻐했을 것이다. 그리고 2004년 미국의 대선을 준비하면서 예측하고 밀어붙였던 인터넷 선거혁명의 완벽한 모범사례를 놓쳤다는 것을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이다.

후보는 패했지만 선거운동은 승리했다
조 트리피는 2004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경선에 출마했던 하워드 딘의 선거특보를 지낸 선거전략가다. 그의 지휘 아래 하워드의 선거캠프는 혁신적인 인터넷 선거운동을 펼쳤고, 닳고 닳은 정치꾼들이 아닌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수많은 민중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무명의 후보가 갑자기 지지율 1위의 유력마로 부상하자, 경쟁자와 주류 언론이 상어떼처럼 몰려들어 집중포화를 퍼붓는 바람에 결국 침몰하고 말았지만, 조 트리피는 말한다. “비록 후보는 졌지만 선거운동은 승리했다.??

인터넷의 진정한 힘
책제목 그대로 “혁명은 TV로 중계되지 않는다.?? 방송이나 신문 등 구시대의 미디어는 순간순간 터지고 변화하는 민의의 역동성을 그때그때 감지하지 못하며, 오히려 자신들의 오만한 견해에 민의를 구겨넣으려 한다. 그러나 인터넷은 사람들의 의지와 행동이 일어나는 현장에 있을 수 있는 새로운 매체이며, 누구나 평등하게 자기 의견을 말하고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현실이다.
그렇다고 인터넷이 무명의 후보를 정상까지 밀어올릴 수 있는 도구라는 얘기는 아니다. 권력을 민중에게 돌려주는, 그리고 민중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치혁명의 도구가 바로 인터넷이라는 게 이 책의 포인트다. 국민들을 단순히 표밭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상의하달식 패러다임에 갇혀 있는 정치인들도 인터넷을 도구로 쓸 수 있겠지만, 그 경우 인터넷은 하워드 딘의 선거운동에서만큼 뜨거운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인터넷과 민주주의는 공히 진보를 위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선거운동에 인터넷을 도입한다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비록 인터넷 선거혁명의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는 한국이 앞섰고, 인터넷의 기반시설이 탄탄하다는 점 역시 우리나라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인터넷 정치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는 점에 있어서는 이 책에서, 조 트리피에서 한 수 배워야 할 것이다.

정치와 선거의 세계, 전문가의 필요성
이 책에서 한 수 배워야 할 것은 진보적 민주주의와 첨단 과학기술의 결합이라는 묵직한(!) 이슈만이 아니다. 적어도 선거운동의 역사에서만큼은 2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의 한 정치 컨설턴트가 털어놓는 생생한 선거현장의 기록에서 우리는 주먹구구 식으로 이루어지는 후진적 선거운동이 아닌, 전문적이고 직업적인 선거 컨설팅의 세계도 배울 수 있다.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국민적 혐오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선거판에 뛰어드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도 그리 곱지는 않지만, 언제까지 정치를 더러워서 피해야 할 대상으로 놔둘 수도 없는 일이고 마구잡이식 선거운동을 방치해둘 수도 없는 일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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