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국방 예산이나 스마트 미사일 기술 같은 것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힘을 가지고 있다.
이 힘은 단기적으로 무력에 의한 승리를 통해 얻어지는 힘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
유럽은 파워를 과시하지 않는다.
유럽의 모델을 '유아독존'적인 성공 모델이라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다만 전통적 정치구조의 틀 속에서 '보이지 않는 손'처럼 움직이고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은 유럽의 힘은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변형파워'다.
미국적 시각으로 보면 '나약한 것'으로 여겨지는 유럽의 요소도 사실은 변형파워의 한 단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