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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월요일의 남자

월요일의 남자
출판사 : 새론북스
출판년도 : 2008
지은이 : 에바푈러
ISBN : 9788991605794
책 쪽수 : 368 page
정가 : 10,000 원
 


기억상실의 폐쇄적 정신 공간과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현실 공간을 장치로 하여 평범하지 않을 법한 여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더불어 진정한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을 생기발랄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칙릿.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언급될만한 갖가지 아이콘들이 나온다. 또한 말장난하는 듯한 익살스러운 표현들이 곳곳에 녹아 있다. 기억력을 상실한 여자와 이탈리아 마초. 두 사람의 로맨스가 한 편의 영화처럼 유쾌하게 펼쳐진다.“죄송하지만 혹시 제 이름이 뭔지 아세요?”
“물론이지. 너의 이름은 이자벨이고 너는 내 약혼녀야.”
선풍적인 인기를 끈『비너스 날개를 달다』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경쾌한 칙릿『월요일의 남자』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기억상실의 폐쇄적 정신 공간과 이탈리아 레스토랑의 현실 공간을 장치로 하여 평범하지 않을 법한 여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더불어 진정한 사랑을 쟁취하는 과정을 생기발랄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믿기 어렵지만 무슨 일이 벌어진 게 틀림없다. 이자벨은 기억력을 상실해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어디서 왔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앞으로 고급 레스토랑으로 변모하게 될 레스토랑 주인인 파비오는 마치 신처럼 생겼을 뿐만 아니라 요리도 신들린 듯 잘한다. 이렇게 멋진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기뻐하고 언젠가는 그에 대한 기억이 다시 되살아나기를 바랄 만하다. 그런데 파비오가 자신에게는 무심하게 대하면서 여자 손님들에게는 이탈리아 남자 특유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략) 손가락에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고, 마놀로 블라닉 구두를 신고 있는 자신이 왜 이 무례한 이탈리아 마초를 위해 냄비를 닦고, 앞치마 다림질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그는 대체 언제 나와 자려고 하는 것일까?’
기억력을 상실한 여자와 이탈리아 마초. 소설 도입 부분은 이렇듯 전체적인 상황을 재빨리 암시하며 독자의 흥미를 단번에 이끌어낸다. 딱딱하고 지루할 법한 독일 문학의 선입견을 대번에 물리치며 여성 독자들의 전유물이라 할 만한 이 칙릿 속으로 남성 독자들도 충분히 빠져들 만하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언급될 만한 갖가지 아이콘들이 어김없이 나오는 가운데, 이 소설 속에는 당황스러울 만큼 과감한 장면들이 아슬아슬하게 넘나든다. 또한 말장난하는 듯한 익살스러운 표현들이 곳곳에 직설적으로 녹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수능란한 작가의 필력 덕분에 소설 자체를 삼류로 전락시키지 않는다.
살아 있는 각 등장인물들의 심리와 행동을 따라가며 이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나면, 마치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혹은 유쾌한 연극을 본 듯한 만족감과 흐뭇함이 자리할 것이다. 또한 마음속의 잠자고 있던 새봄 같은 로맨스를 새삼 깨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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