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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사회는 달라져 이제는 전 세계 해외동포 중 그 숫자나 영향력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국의 독자들이 보고 싶은 건 어제의 향수가 아니라 바로 그런 '미국적인 한국인'의 정체성이다.
권소희 소설이 지니 의미는 바로 이런 미국적인 한국인의 정체성 추구 자세이며, 그래서 그녀에게는 재미동포문학의 신세대란 명칭이 가능해진다.
상식과 교양으로서의 문학이 아닌 전문성을 갖춘 프로의식의 작가가 세대교체되는 현상을 권소희의 소설에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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