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현재 일본 문화청 장관이자 심리 치료사인 가와이 하야오가 판타지 문학 작품 13편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해, 어린이 심리 세계를 분석한 아동 심리학책이자 아동 문학 이론서다. 이 책은 코닉스버그, 마거릿 마이, 어슐러 K. 르 권 등 권위 있는 작가의 판타지 작품 속에 나타난 어린이 심리 세계를 들여다 본다.
저자는 리얼리즘 판타지 영역을 개척한 필리파 피어스의 작품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를 통해 현대 가족의 의미, 타인과의 관계 등을 재조명한다. 판타지의 고전 <어스시의 마법사>에서는 마법사 게드의 모험 이야기 이면에 숨겨진 사랑과 진실, 인간의 삶과 죽음을 철학적으로 분석한다.
판타지를 단순한 망상이나 공상으로 평가하는 어른들에게 저자는 판타지 문학 속에 나타난 놓치기 쉬운 현실의 본질과 아이들의 심리 세계를 엿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성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아이들의 행동에 대한 숨겨진 의미를 알게 해 준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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