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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테라피 살롱의 운영자로 잘 나가고 있는 나이 꽉 찬 32살 이세화.
사회의 산전수전 다 겪은 유능한 캐리어 우먼이지만 한 가지 걸림돌이 있었다.
아직까지 버젓한 남자친구 하나 없다는 것.
그리 신경은 안 쓰이지만 주위에서는 그게 아닌가보다.
게릴라 소개팅에서 뛰쳐나오다 잘 빠진 양아치한테 덥썩 손목을 잡혔다!
이 제비같은 남자, 다짜고짜 첫키스를 빼앗는데....
그와의 악연은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내가 댁한테 양아치라고 부르면 기분 좋겠어요?"
"양아치라니? 누가 양아치라는 거야!"
"그럼 양아치 아니셨나요? 멀쩡한 허우대에도 불구하고 하도 말을 싸가지 없게 하기에 양아치인줄 알았지 뭐예요."
"이봐! 아줌마!"
"아줌마 아니랬지!"
이런 놈이 감히! 감히!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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