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활동가로 잘 알려진 한비야는 우리 안에 갖힌 시각을 좀 더 넓혀보자고 말하고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이윤기는 신화적 상상력이 우리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하는가를 보여준다. 영원한 아웃사이더 홍세화는 물신에 사로잡힌 우리의 오늘을 깊이 성찰하고 보다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이어 박노자는 예의 날카로운 비판과 논리로 우리 안에 익숙한 민족주의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고 콘텐츠 큐레이터 오귀환은 과거의 문명에서 현대를 이어주는 문명적 키워드를 중심으로 당시의 문화적 상상력이 일궈낸 성과들을 되짚었다.
홍세화, 한홍구, 이윤기, 박노자, 한비야, 오귀환 등 우리시대 최고의 필자들이 ‘상상력’을 키워드로 참여했던 인터뷰 특강을 재구성한 책이다. 역사와 문명, 세계와 한국을 가로지르는 아주 특별한 상상력과의 만남이 펼쳐진다. 2004년 출간된 「7인7색 21세기를 바꾸는 교양」의 후속작 격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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