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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와 그 일가를 중심으로 고대사를 살펴본다. 사실에 기초한 묘사와 서술로 <삼국사기>,<삼국유사>, <일본서기>,<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책 사이사이에 인용된 관련 사료와 논문이 역사적 사실 관계를 다시 한번 짚는다. 팩션(faction)틀 안에서 김춘수를 새롭게 읽을 수 있다.
책은 특히 김춘수의 외교정책을 생생히 재현한다. 고구려 행을 통해 김춘수는 당의 최대 적인 고구려와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사인을 확실히 한다는 것. 그 결과 신라와 당의 관계는 급속도로 진전되고, 나당동맹을 완성하며 차기 왕위 계승자로 입지를 굳힌다. 김춘수의 실리적인 외교정책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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