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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제럴딘 맥코린| 송영희 역| 마루벌| 2004.04.28 | 96p | ISBN : 895663033X
처음 그리스 신화를 접하는 어린이를 위한 책. 판도라의 상자, 에코와 나르키소서, 페르세포네와 석류 씨앗, 아폴론과 다프네, 테세우스와 미노타우로스, 이아손과 황금 양털, 오르페우스와 에우리티케, 트로이의 목마, 프로메테우스를 위한 자유 등 널리 알려진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 16편을 골라 책으로 엮었다.
어른들이 보는 고전적인 느낌의 신화와는 다르게, 아이들에게 인생의 희노애락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가르쳐 준다. 지나치게 이야기를 간략하게 줄이지 않으려고 한 점이 장점. 카네기 상, 가디언 어린이 문학상을 받은 제럴딘 맥코린이 글을 쓰고, 마더구스 상을 받은 에마 치체스터 클락이 그림을 그렸다.
그리스 신화 한 두개 쯤 모르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그만큼 너무나 다양한 그리스 산화를 접해 왔다. 하지만 이 수많은 책들 중 아이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그리스 신화로 어떤 책을 선택해 주어야 하는 걸까? 아이가 그리스 신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때 침대 머리맡에서 들려주면 좋을 듯 한 특별한 책 한권이 여기 있다.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지루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 있다. 이야기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데에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 났다는 평을 듣는 작가 제럴린 맥코린은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그리스 신화에 최대한의 흥미를 느끼도록 이끌어준다.
그리고 그는 이제 막 학교라는 사회를 접하게 되는 아이들에게 희노애락과 지혜, 인간사에 대한 애정이 담겨 있는 그리스 신화를 추천하고 있따. 현대적인 문체와 흥미로운 구성은 어린들이 보는 고전적인 그리스 신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지나치게 간략화 되어있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부분만 뽑아 자연스럽게 구성한 문체가 인상적이다. 에마 치체스터 클락의 역동적으로 위트가 넘치는 수채화는 그리스 신화가 오락으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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