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식물·동물·인간의 숨겨진 공격본능 )
장 마리 펠트| 한정석 역| 이끌리오| 2005.02.15 | 216p | ISBN : 895877018X
이 식물학자는 질소 비료 때문에 급속도로 불어난 이끼들이 노틀담 드 레핀 대성당을 덮어버린 모습을 보며 자연의 균형을 깨뜨린 인간의 어리석음을 지적하기도 하고, 어느 한 쪽이 죽을 때까지 치열하게 영역권을 놓고 싸우는 쥐들도 어느 순간 자신들의 집단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자진해서 번식을 중단하는 모습을 예로 들며 동물도 ‘경쟁’과 ‘공존’의 조화를 본능적으로 이루고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드러나는 무수한 식물과 동물의 생태를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인간 역시 생존과 번식을 목적으로 사는 존재라는 면에서 그들과 다를 바 없으며, 소위 ‘인류 문명’이란 것도 보다 효율적인 종의 번식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심지어 종교조차도 인간의 공격적인 본능을 제어하여 불필요한 동족간 살인을 차단함으로써 종의 영속을 돕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저자는 단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