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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좋은 먹거리들이 가득하고, 또 좋은 약들도 많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류는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면서 불치의 병이라 여겼던 결핵과 암을 퇴치하는 등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인류는 여전히 새로운 바이러스와 병균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왜 자꾸 정체를 알 수 없는 새로운 병들이 생기는 것일까. 인류의 지혜로는 영원히 병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라서 그런 걸까.
난치병 환자 치유 돕다 얻은 깨달음
박영호의 《DNA를 치유하는 영성》은 인류의 그 같은 질문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비유한다. “농부가 풍성한 수확을 위해 밭에 좋은 비료를 준다고 해도 곡식보다는 잡초가 먼저 흡수한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다. 오가피가 몸에 좋다고 다량으로 섭취한다고 해서 오가피를 먹은 모든 사람이 무병장수하지 못하는 것은 몸속의 병균과 암세포들도 모두 오가피를 먹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의 효능을 믿고 먹는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병을 치유할 수 없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오랜 시간 약초와 침, 뜸, 마사지 등을 통해 난치병 환자들의 치유를 돕고 있는 저자는 모든 병의 원인이 비DNA적 삶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 강연과 집필을 통해 자신의 깨달음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는 열정적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저자의 그 같은 깨달음에 대한 첫 번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DNA적 삶과 비DNA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창조주의 섭리를 깨닫고 그에 따른 삶을 사는 것을 DNA적 삶, 그렇지 못한 삶을 비DNA적 삶으로 규정하고 있다.
몸에 좋은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동물보다는 식물의 섭리에서 인간을 이롭게 하는 많은 요소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산에서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쑥이나 돌나물, 담쟁이와 같은 식물들의 생명력을 이야기하면서 이들의 강인한 생명력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이야기한다.
책에 등장하는 약초들은 비싸고 구하기 힘든 약초들이 아닌, 조그마한 야산에만 올라가면 지천으로 깔려있는 식물들이다. 약초가 어떻게 생겼는지 책에 실린 사진을 보고서 뒷산에 올라가 보라. 평소 아무 생각없이 지나친 이름없는 풀들이 사실은 얼마나 좋은 약초들이었는지 놀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약초들의 효능 효과를 알려주는 책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물론 책에는 어성초와 삼백초, 두릅 등 수많은 약초들이 등장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약초의 효능을 알려주는 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아무리 좋은 효능이 있는 약초라도 먹는 사람에 따라서 효과를 볼 수도 있고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그에 대한 해답을 푸는 열쇠가 바로 DNA이다.
DNA적 삶은 창조주의 뜻을 깨닫는 것
저자는 약초를 먹고 효과를 보기 전에 먼저 약초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에 귀 기울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우리 몸의 DNA는 이러한 자연의 목소리를 듣고 깨닫고, 깨달음을 근거로 삶을 사는 사람에게 약초의 DNA가 우리 몸에서 제대로 작동한다고 저자는 믿고 있다. 토마토에 아무리 좋은 성분이 많아도 토마토를 먹는 사람의 영혼이 토마토의 메시지를 듣지 못한다면 우리 몸의 DNA는 토마토의 좋은 성분을 흡수하지 못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사회적으로 출세하고 성공한 인생을 사는 현대인일수록 늘 시간에 쫓기며 산다. 시간에 쫓기다 보면 자신의 영혼과 몸을 미처 돌보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삶속에서 이 책은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그 삶은 바로 DNA적 삶이고, 곧 우리를 만들고 세계를 만든 창조주의 질서에 순응하는 삶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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