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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하게 처리한 것과 진실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정당과 상식, 올바른 절차나 방법 뭐 이런 것들 뒤에도 숨겨진 진실은 있는 법이니까요..
"진실은 뭐지?"
지금 그에게 이 물음은 너무 가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진실을 알고 있는, 세상에서 유일한 단 한 사람이었던 그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내가 그를 만났던 시점이 아닌, 그 사건이 처음 일어난 그 순간부터 다시 기억을
더듬기 시작한 것도 그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고, 진실을 가르쳐 줄 수도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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