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가슴에 새긴 너」「눈물꽃」의 작가 김민기의 신작 장편소설. 그 동안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서 주로 다뤄왔던 작가는 이 소설에서 좀 더 확작된 의미에서의 사랑을 형상화했다. 이 소설은 진정한 사랑이란 관심이라는 것을 역설한다. 오늘날, 부모와 자식, 교사와 제자, 친구들 사이의 단절은 바로 관심이 부재해서이기 때문이며, 사랑만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말한다.
소설의 주요 무대가 되고 있는 곳은 한 여자고등학교의 교실. 이 소설은 같은 반 친구를 맹목적으로 괴롭히며 몸과 마음을 탈진시키는 아이들과, 부모에게조차 터놓고 얘기할 수 없는 끔찍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카메라 렌즈를 들이대듯 세밀하게 살피고 있다. 사춘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을 수 있는 방황. 그 방황에 빠져들지 않게 만드는 것이 바로 사랑과 관심이다. 작가는 사랑과 용서만이 세상을 밝히는 환한 빛임을 강조한다.
|
|
|
 이 상품에 대한 총 0 개의 이용후기가 있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