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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골목을 떠돌며 비밀 특수부대원과 소설가를 꿈꾸던 금고털이에서 시작, 이제 작가가 되어 그들의 이야기를 쓰는 저자의 감회가 오롯이 묻어난 소설. 1971년 있었던 실미도 사건이 기초가 된 이 소설은 1998년 5월 공소시효가 끝나면서 처음으로 세상에 공개하고 있다.
1971년 8월에 일어난 실미도 사건은 당시 관련 사항을 폭로한 국회의원이 군 수사대에서 고문을 받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았을 만큼 극비에 해당하는 사안이었다. 백주 대낮에 무장한 군인들이 버스를 탈취, 청와대로 진격중에 몰살당항 이 사건의 실체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다. 이 소설은 이렇듯 분단된 현대사와 질곡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실미도 특수부대의 정체와 실상을 파헤쳤다.
<책상태: 거의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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