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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대륙의 숲이 일제히 불김한 울림을 토해내었다..
날 짐승들은 날아올라 알수 없는 기괴한 소리를 질러되었고 길짐승들의 뱃속에서 부터
울려 퍼지는 경계의 그르릉 거림도 그에 맞추어 시작되었다..
그와 때를 같이하여 서쪽 해안가에서는 물짐승들이 해면으로 치솟아 올라 배를 드러내며 떠올랐다
바다는 피빛으로 물들었다.달은 어느때와는 달리 적갈색의 짙은 달무리를 드리웠으며 별들은
요사스러운 푸른기운을 뿜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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