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부활하는 신흥강국 중국의 위협, 신제국주의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 본격화되는 에너지 전쟁, 불신에 휩싸인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심각한 고령화 문제, 세계 공용어 영어의 권력화······. 국경이 사라지고, 급속한 정보화를 통해 서로간의 영향력이 증폭되고 있는 세계 정세 속에서 지금 한국, 한국인, 한국 기업을 둘러싸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가.
[10년 후, 한국]으로 현재 한국사회의 암울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공병호 박사는, 그 문제의식의 범위를 세계로 넓혀 [10년 후, 세계]를 펴냈다. 대한민국의 운명과 한국인의 먹고사는 문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될 10년 후 세계의 정치·경제·문화의 큰 흐름들은 무엇인지, 거기에 대한 현재 우리의 준비상황은 어떠한지 냉철하게 분석하고 전망한다.
[미디어 리뷰]
동아일보 : 2001년 '9·11테러'는 세계를 그 전과 그 후로 나누는 하나의 분기점이 됐다. 피터 슈워츠가 이 책에서 인용한 미국 공상과학소설가 버너 빈지의 '특이점(singularity)'인 것이다. 인간의 경험이 과거와 영구히 달라지는 지점인 특이점은 ‘예전 모형들은 모두 폐기돼야 하고, 새로운 현실이 지배하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유명한 미래예측가인 슈워츠는 이 책에서 '9·11'을 기점으로 한 세대 뒤인 2030년의 세계를 예측한다.
그가 내다보는 25년 뒤의 미래는 '피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의 연속이다. 하지만 저자는 놀라운 일들이 대부분 예측 가능하다고 본다. 그것들의 씨앗은 바로 오늘, 움직이는 경향과 흐름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1978년에 석유 가격의 하락, 냉전 종식과 구소련의 몰락, 일본의 호황과 뒤이은 불황 등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 역자들이 원제(Inevitable Surprises·피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와 달리 <이미 시작된 20년 후>라는 제목을 붙인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그렇다면 2030년의 나무가 될 현재의 씨앗과 그 결과는 무엇일까.
슈워츠는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고 은퇴 연령이 늦어지는 추세(미국의 경우)에서 노인들이 나이에 비해 건강해지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사회를 점친다. 육체 대신 두뇌를 사용하는 업무가 늘어나는 일터는 젊은이보다 경험이 풍부하고 복잡한 일의 대처 능력이 뛰어나며 부양가족이 없어 자식 교육비 등복지비용이 덜 드는 노인들을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꾸준히 강화된 생산성 향상과 세계화, 인프라 혁신의 세 가지 추세가 장기호황을 다시 불러온다는 예측은 희망적이다. 군사력과 경제력에서 유례없는 힘을 가졌지만 명분이 부족한 이라크전을 일으킨 '불량배 슈퍼파워' 미국의 영향력은 무제한적 범위에 이를 것이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적법한 협력을 추구하는 '질서를 존중하는 나라들'의 연대가 이를 견제할 것이다.
테러, 종교 분쟁, 마약전쟁, 인종 갈등, 전염병,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 등 인류를 위협하는 재앙의 목록이 있지만 '생물전자공학'과 생명공학의 발전 등 생명공학에 기반을 둔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달, 그리고 새로운 에너지원의 현실화 등은 '기적과 경이로움의 나날들'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슈워츠의 책이 지구적인 관점에서 세계를 조망했다면 공병호의 저서는 한국의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본다. 지난해 으로 한국사회의 아픈 현실을 지적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던 그가 이번에는 한국과 한국인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세계의 변화를 전망했다.
저자는 미국의 패권이 지속되고 중국이 부상하는 세계 질서에서 한국은 감정에 치우친 명분론이 아닌 실리를 바탕으로 움직여야 하며, 단일시장화하는 세계 속에서 자유무역협정이 살길이라고 본다. 자원을 둘러싼 전쟁은 가열되며 달러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이다. 부는 더 이상 육체가 아닌 머리에서 나오며 아름다움이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내다본다.
두 책은 모두 미래에 닥칠 '놀라운 일'을 부정하거나 방어에 급급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부정과 방어는 무책임하며 결국 변화에 휘둘리게 되기 때문이다. - 민동용 기자(2005-01-22)
한국일보 :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기술발전이 두렵기 때문일까, 세계는 언제쯤 전쟁과 재난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날까 하는 걱정 때문일까. 새해 들어 미래서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지난해 공병호씨의 '10년 후, 한국'이 베스트셀러가 된 뒤 '10년 후'를 제목으로 단 저서나 역서가 적잖이 쏟아져 나왔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사회변화상을 내다보는데 그치지 않고, 국제정치ㆍ경제 등을 거시적으로 전망한 책들이 여럿 나왔다.
헬무트 슈미트 독일 전 총리가 쓴 '미래의 권력 - 내일의 승자와 패자들'은 9.11 이후 세계가 맞닥뜨린 상황과 향후 여러지역과 국가간의 역학관계를 다룬 책이다. 세계가 갈수록 암울한 상황에 처하고 있는 이유를 그는 세계질서를 재편하려는 미국의 일방주의 정책과 방관적 자세를 취해온 유럽연합의 과실로 보았다.
미국의 영향력이 지금처럼 지배적일 것이라고 보는 그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지금과는 다른 태도로 세계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본다. 미국인의 장점 가운데 하나인 남에 대한 아량과 이해심, 실용주의의 미덕을 십분 발휘해 유럽의 동조를 이끌어내고 이슬람 세계와 우호관계를 유지한다면, 그 지배력은 훨씬 더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의 종말'로 유명한 미국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유러피언 드림'은 미국이 진정한 강자 되기 위해서는 '아메리칸 드림'을 버리고 '유러피언 드림'을 배우라고 주문한다.
미국인들은 배타성 때문에 더 이상 세계화시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단언하는 그는 사회적 집단책임과 세계화 의식, 노동을 위한 삶이 아닌 삶을 위한 노동, 친환경적인 자연관, 국경을 넘어선 유럽연합의 집단주권 등 유럽식으로 사고와 태도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미래학자 피터 슈워츠는 '이미 시작된 20년 후'에서 질서를 존중하는 여러나라들이 '불량배 슈퍼파워' 미국의 횡포를 견제할 것이라며, 테러 종교분쟁 정치부패 인종갈등 역병 등을 앞으로 인류를 위협할 무질서의 주요 목록에 올렸다.
세계경제는 생산성 증대와 해외시장의 확대, 인프라 혁신 등으로 서서히 호황을 되찾을 것이라고 한다. 슈워츠는 특히 눈앞에 다가온 고령화 사회의 모습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건강하고 부유한 70, 80대는 40대와 구분하기 어렵게 될 것이고, 이혼과 재혼이 반복되면서 가족형태가 지금보다 훨씬 복잡해진다.
'한 가족 한 자녀 갖기' 정책으로 성비의 균형이 깨진 중국의 젊은 남자들은 신부감과 일자리를 찾아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더 이상 순수한 영어를 쓰지 않는 미국인들이 늘고, 이슬람 인구가 증가하면서 유럽에는 사회적 긴장이 커진다.
'10년 후, 한국' 후속편으로 공병호씨가 쓴 '10년 후, 세계'도 눈여겨볼만하다. 저자는 세계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거기서 살아 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쉽게 설명했다. 책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단일시장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중국의 급성장을 계속될 것이다.
유통이 세계시장을 지배할 것이며, 영어는 가히 권력의 위치에 올라선다. 기술의 발달으로 이동이 빨라지면서 바야흐로 세계는 신유목사회에 접어든다. 지구촌이 늙어간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저자는 우리가 어느 시기보다 "역동적이며 창조적인 시대를 살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에 기꺼이 동참하는 길만이 생존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 김범수 기자(2005-01-22)한국일보 :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기술발전이 두렵기 때문일까, 세계는 언제쯤 전쟁과 재난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날까 하는 걱정 때문일까. 새해 들어 미래서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지난해 공병호씨의 '10년 후, 한국'이 베스트셀러가 된 뒤 '10년 후'를 제목으로 단 저서나 역서가 적잖이 쏟아져 나왔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사회변화상을 내다보는데 그치지 않고, 국제정치ㆍ경제 등을 거시적으로 전망한 책들이 여럿 나왔다.
헬무트 슈미트 독일 전 총리가 쓴 '미래의 권력 - 내일의 승자와 패자들'은 9.11 이후 세계가 맞닥뜨린 상황과 향후 여러지역과 국가간의 역학관계를 다룬 책이다. 세계가 갈수록 암울한 상황에 처하고 있는 이유를 그는 세계질서를 재편하려는 미국의 일방주의 정책과 방관적 자세를 취해온 유럽연합의 과실로 보았다.
미국의 영향력이 지금처럼 지배적일 것이라고 보는 그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지금과는 다른 태도로 세계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본다. 미국인의 장점 가운데 하나인 남에 대한 아량과 이해심, 실용주의의 미덕을 십분 발휘해 유럽의 동조를 이끌어내고 이슬람 세계와 우호관계를 유지한다면, 그 지배력은 훨씬 더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의 종말'로 유명한 미국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유러피언 드림'은 미국이 진정한 강자 되기 위해서는 '아메리칸 드림'을 버리고 '유러피언 드림'을 배우라고 주문한다.
미국인들은 배타성 때문에 더 이상 세계화시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단언하는 그는 사회적 집단책임과 세계화 의식, 노동을 위한 삶이 아닌 삶을 위한 노동, 친환경적인 자연관, 국경을 넘어선 유럽연합의 집단주권 등 유럽식으로 사고와 태도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미래학자 피터 슈워츠는 '이미 시작된 20년 후'에서 질서를 존중하는 여러나라들이 '불량배 슈퍼파워' 미국의 횡포를 견제할 것이라며, 테러 종교분쟁 정치부패 인종갈등 역병 등을 앞으로 인류를 위협할 무질서의 주요 목록에 올렸다.
세계경제는 생산성 증대와 해외시장의 확대, 인프라 혁신 등으로 서서히 호황을 되찾을 것이라고 한다. 슈워츠는 특히 눈앞에 다가온 고령화 사회의 모습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건강하고 부유한 70, 80대는 40대와 구분하기 어렵게 될 것이고, 이혼과 재혼이 반복되면서 가족형태가 지금보다 훨씬 복잡해진다.
'한 가족 한 자녀 갖기' 정책으로 성비의 균형이 깨진 중국의 젊은 남자들은 신부감과 일자리를 찾아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더 이상 순수한 영어를 쓰지 않는 미국인들이 늘고, 이슬람 인구가 증가하면서 유럽에는 사회적 긴장이 커진다.
'10년 후, 한국' 후속편으로 공병호씨가 쓴 '10년 후, 세계'도 눈여겨볼만하다. 저자는 세계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거기서 살아 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쉽게 설명했다. 책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단일시장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중국의 급성장을 계속될 것이다.
유통이 세계시장을 지배할 것이며, 영어는 가히 권력의 위치에 올라선다. 기술의 발달으로 이동이 빨라지면서 바야흐로 세계는 신유목사회에 접어든다. 지구촌이 늙어간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저자는 우리가 어느 시기보다 "역동적이며 창조적인 시대를 살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에 기꺼이 동참하는 길만이 생존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 김범수 기자(2005-01-22)한국일보 :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기술발전이 두렵기 때문일까, 세계는 언제쯤 전쟁과 재난의 소용돌이에서 헤어날까 하는 걱정 때문일까. 새해 들어 미래서가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지난해 공병호씨의 '10년 후, 한국'이 베스트셀러가 된 뒤 '10년 후'를 제목으로 단 저서나 역서가 적잖이 쏟아져 나왔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사회변화상을 내다보는데 그치지 않고, 국제정치ㆍ경제 등을 거시적으로 전망한 책들이 여럿 나왔다.
헬무트 슈미트 독일 전 총리가 쓴 '미래의 권력 - 내일의 승자와 패자들'은 9.11 이후 세계가 맞닥뜨린 상황과 향후 여러지역과 국가간의 역학관계를 다룬 책이다. 세계가 갈수록 암울한 상황에 처하고 있는 이유를 그는 세계질서를 재편하려는 미국의 일방주의 정책과 방관적 자세를 취해온 유럽연합의 과실로 보았다.
미국의 영향력이 지금처럼 지배적일 것이라고 보는 그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지금과는 다른 태도로 세계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본다. 미국인의 장점 가운데 하나인 남에 대한 아량과 이해심, 실용주의의 미덕을 십분 발휘해 유럽의 동조를 이끌어내고 이슬람 세계와 우호관계를 유지한다면, 그 지배력은 훨씬 더 오래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의 종말'로 유명한 미국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의 '유러피언 드림'은 미국이 진정한 강자 되기 위해서는 '아메리칸 드림'을 버리고 '유러피언 드림'을 배우라고 주문한다.
미국인들은 배타성 때문에 더 이상 세계화시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단언하는 그는 사회적 집단책임과 세계화 의식, 노동을 위한 삶이 아닌 삶을 위한 노동, 친환경적인 자연관, 국경을 넘어선 유럽연합의 집단주권 등 유럽식으로 사고와 태도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미래학자 피터 슈워츠는 '이미 시작된 20년 후'에서 질서를 존중하는 여러나라들이 '불량배 슈퍼파워' 미국의 횡포를 견제할 것이라며, 테러 종교분쟁 정치부패 인종갈등 역병 등을 앞으로 인류를 위협할 무질서의 주요 목록에 올렸다.
세계경제는 생산성 증대와 해외시장의 확대, 인프라 혁신 등으로 서서히 호황을 되찾을 것이라고 한다. 슈워츠는 특히 눈앞에 다가온 고령화 사회의 모습을 실감나게 묘사한다. 건강하고 부유한 70, 80대는 40대와 구분하기 어렵게 될 것이고, 이혼과 재혼이 반복되면서 가족형태가 지금보다 훨씬 복잡해진다.
'한 가족 한 자녀 갖기' 정책으로 성비의 균형이 깨진 중국의 젊은 남자들은 신부감과 일자리를 찾아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더 이상 순수한 영어를 쓰지 않는 미국인들이 늘고, 이슬람 인구가 증가하면서 유럽에는 사회적 긴장이 커진다.
'10년 후, 한국' 후속편으로 공병호씨가 쓴 '10년 후, 세계'도 눈여겨볼만하다. 저자는 세계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거기서 살아 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쉽게 설명했다. 책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단일시장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중국의 급성장을 계속될 것이다.
유통이 세계시장을 지배할 것이며, 영어는 가히 권력의 위치에 올라선다. 기술의 발달으로 이동이 빨라지면서 바야흐로 세계는 신유목사회에 접어든다. 지구촌이 늙어간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저자는 우리가 어느 시기보다 "역동적이며 창조적인 시대를 살고 있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에 기꺼이 동참하는 길만이 생존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 김범수 기자(2005-01-22)
[출판사서평]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세계는 지금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
공병호 소장은 가장 먼저 한국을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정치 경제의 지각변동을 주목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속에 세계 질서는 다시 씌어지고, 더 이상 감정에 치우친 명분론이 아닌 실리를 바탕으로 이들과의 관계를 풀어가야 함을 강조한다.
급속히 부상하는 인도와 여전히 건재한 일본, 중국 등에 의해 아시아경제가 새롭게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경제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FTA로 가속화되는 단일시장에서 한국은 ‘왕따’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결국 살아남으려면 더 이상 ‘보호’만이 최선이 아님을, 적극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함을 주장한다.
결코 우리도 예외일 수 없는 전지구적인 위기들도 주의깊게 살핀다. 세계화로 인해 더욱더 긴밀히 연결되면서 세계 곳곳엔 9·11로 대표되는 테러 공포와 한정된 에너지 자원을 둘러싼 자원전쟁까지, 골 깊은 갈등과 예측 불허의 리스크들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들이 우리의 삶의 형태, 가치관까지도 뒤바꾸고 있다. 유목사회, 지식기반사회에선 지적역량과 속도 등을 무기로 무한경쟁에 돌입하고 있다.세계의 지식을 독점하며 권력화되는 영어는 글로벌시대의 필수 생존도구로 급상하며, 개인은 물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시급히 혁신적인 학습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함을 역설한다. 10년 후 세계에 위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차세대 주력산업인 생명공학의 약진은 한국인들에게 새로운 도전 영역과 가능성을 던져준다.
변화의 물살을 타로 나아가라, 그것이 생존이다
공병호 소장이 바라본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떠한가? 국가브랜드는 점점 추락하고 있고, 경제는 국민소득 1만 불에 머물러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국내의 정쟁에만 매몰된 채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는 여전히 안일하다.
지금 우리의 결정과 실천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상징적 시간인 10년 후. 특히 대한민국이 앞으로 세계 속에서 맞이하게 될 10년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룩한 성장신화에 이어 21세기 세계무대의 승자가 될 것인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쳐버린 채 중진국으로 전락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제 적자생존, 무한경쟁의 법칙이 지배하게 될 10년 후 세계에서 우리가 견지해야 할 것은 실용주의와 시장주의 그리고 효율성이다. 개인에서 국가에 이르기까지 핵심경쟁력을 확보하고, 철저하게 리스크를 관리해 가며 변화의 물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준비하는 자에게 위기란 곧 기회이다. 『공병호의 10년 후, 세계』는 현재 우리가 처한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한국, 한국인, 한국기업의 경쟁력을 점검함으로써, 세계의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선점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선사할 것이다.
거의 새책입니다.
-------------------------------------------------------
|
|
|
이 상품에 대한 총 0 개의 이용후기가 있습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