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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서 이기는 방법, 현실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게임이론과 전략이론을 공부하라. 그동안 수학적 이론의 난해함으로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내용들을 영화 장면이나 대사, 역사적인 사건, 동물들 간의 생존경쟁 이야기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낸다.
자신과 별 관계가 없는 먼 곳의 사람들에게는 가능한 한 친절한 인상을 주어서 잘 대해주고 자신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고의로라도 못되게 굴어라. 왜? 먼 곳의 사람들은 언제든지 내가 싫어지면 관계를 끊을 수 있으므로 잘 해주어야 하지만, 가까운 사람들은 나와의 관계를 함부로 끊을 수 없으므로.
또 하나, 남자 친구의 관심을 끌려면 없는 이야기를 지어서라도 자신을 쫓아다니는 스토커를 만들어야하거나, 여자 친구가 고무신을 바꿔 신지 않게 하려면 조금은 무뚝뚝하게 굴어야 한다.
영화 '친구'나 '살인의 추억','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나오는 대사들, 과거의 삼국지나 초한지와 같은 역사 속 이야기와 현대의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 간의 치열한 산업경쟁을 비교한 내용 등 현대 생활에서 유용하게 적용되는 이론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또라이 정신의 다른 예를 하나 더 살펴보자. 이런 실전 또라이들의 행동 패턴을 잘 연구해 놓아야 또라이 흉내를 낼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내용이다.
아르바이트생: "저 형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유오성: "뭐? "
아르바이트생: "저기요, 필드에서 다구 붙을 때요. 여럿이서 한꺼번에 덤비면 어떻게 하세요?"
유오성: "음, 상대가 백 명이든 천 명이든 난 한 놈만 패."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위의 대사가 나오게 된 배경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유오성이 혼자서 여러 명의 인질들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고 그 인질 중에는 서너 명의 조직 깡패들이 끼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함께 유오성에게 달려들려고 하자 유오성이 한 말이 나는 한 놈만 골라서 팬다는 말이었다.
만일 어떤 범죄자가 총알이 세 발 들어 있는 총을 가지고 십여 명의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하자. 만일 그 십여 명의 인질이 이 범죄자를 향해 차례로 덤벼든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인가? 범죄자는 먼저 달려드는 세 명은 총을 쏴서 큰 부상을 입힐 수 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총알이 들어 있지 않은 총을 가지고 흥분해 있는 일곱 명의 인질들과 맞서야 한다. 물론 범죄자는 체포될 것이고 사람을 세 명이나 해쳤으니 원래 그가 무슨 범죄를 저질렀던가에 상관없이 중형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생각은 우리가 앞에서 배운 백워드 인덕션을 활용한 것으로 만일 범죄자가 총알의 수보다 많은 인질을 잡고 있는 경우라면 범죄자는 인질들이 달려들었을 때 총을 쏘아 보았자 결국 형량만 증가돼서 잡힐 것이므로 절대로 총을 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짐작한 인질들은 총을 든 범죄자에게 달려들어 바로 제압하라는 결론이 나온다. -본문 중에서
박찬희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과 동 대학원 을 졸업한 후 컨설팅 경험을 거쳐 대우그룹 회장비서로 재직하였다. 그후 Harvard 대학에서 경영전략으로 경영학 박사를 받고 귀국, IT 기업의 중역과 중앙인사위원회 과장을 거쳐 2005년 현재 중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순구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바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일본의 국립정책연구대학원에서 교수로 근무하였으며, 2005년 현재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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