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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철학 상담소 - 우울한 현대인을 위한 철학자들의 카운슬링

철학 상담소 - 우울한 현대인을 위한 철학자들의 카운슬링
출판사 : 북로드
출판년도 : 2006-04-25
지은이 : 루 매리노프
ISBN : 8991139315
책 쪽수 : 440 page
정가 : 15,000 원
 





"이 책을 서재가 아니라 구급상자 옆에 놓아두라!"

고대에는 철학이 '영혼의 의술'이라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 책은 바로 이 '마음을 치료하는' 철학을 소개한다. 도덕적 딜레마, 직업적 갈등, 대인관계와 정체성의 혼돈, 돌연한 상실감 등 인생의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는 데 철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철학 카운슬링'이 그 주인공이다.

'상담소'라는 제목처럼, 풍부한 상담 사례를 끌어들여 그에 대한 철학적 처방을 내리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9.11 테러로 가족을 잃은 슬픔, 아들의 동성애자의 정체성을 인정할 수 없는 부모의 괴로움, 폐암 판정을 받고 한 보험회사 부회장의 절망 등 누구나 한번 쯤은 접해 볼만한 삶의 심각한 문제들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아내의 외도로 고민하는 남성에게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를 권하는 것이 그 예.

지은이는 책 전반에 걸쳐 '현재'와 '자기중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재에 충실하라"는 심리상담의 기본 전제를 바탕으로, 단순한 기억이나 남들의 평가가 아닌 우리의 가장 깊은 인간적 본질을 중심정 삼아 자기만의 내적 공간을 사수하라는 것. 철학사와 유명 철학자, 철학사조에 대한 지식을 넘어서 일상 속에서 가까이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로도 읽을 수 있다.



치료법은 원인을 잊는 것이다

물론 우리 모두는 엉망진창이 된 헤어스타일, 월경증후군, 수면부족, 욕구불만의 초기증상, 또는 단순히 '불쾌한 기분' 등 그 어떤 이유로도 일시적으로 내적 혼란을 경험하고 때때로 분노를 폭발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한 나쁜 마음가짐으로 곧바로 극복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그것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예외에 속하는 것이지 결코 관례가 아니다.

나쁜 마음을 가지면, 그것이 불과 몇 분이나 몇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우리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하고 불편함을 겪는다. 하지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기분을 돋우거나 자기 자신을 잊거나 주의를 딴 데로 돌리거나 웃을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 단 일분만이라도 불편함을 잊을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시간 동안 온갖 종류의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다. 반면에 불행을 잊지 못해 이것에 계속 집착한다면 행복이 들어올 수 있는 입구들이 모두 봉쇄되고 만다.

따뜻한 인정미가 그리 많지 않았던 니체조차도 불편함의 원인을 잊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니체가 말했듯이 "행복한 사람에게는 역사가 없다." 이 점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에도 적용된다. 반면에 역사를 지나치게 많이 갖고 있는 개인이나 집단은 심란해지기 쉽다. 과거가 현재를 대신하고 미래를 가로막을 때, 우리는 결코 우리 자신과 사이좋게 지낼 수 없다. 잊는 자는 치료된다. - 본문 228쪽에서



루 매리노프 (Lou Marinoff) - 철학 박사이자 뉴욕 시티 칼리지의 철학과 교수이다. 또한 북아메리카의 철학 실천 운동 개척자로서 미국철학실천자협회(APPA) 회장직을 맡고 있다. 매리노프 박사는 철학을 상아탑에서 꺼내어 일상 생활속으로 가져와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각종 상황에 적용시킴으로써, 상담자 스스로가 철학을 통해 자신의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철학 카운슬링'운동을 펼치고 있다.

철학 카운슬링의 선구적인 지도자인 매리노프 박사는 성공적이고 보람있는 인생으로 가는 길에 제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프로잭(항우울제)이 아니라 플라톤(철학)이라는 것이다. 철학 카운슬링은 전통적인 치료법을 대체하는 획기적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철학 카운슬링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철학으로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 등이 있다.

김익희 -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사를 역임했으며, 2006년 현재는 번역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러시아 사상가들>등이 있다.


철학은 일종의 구명보트다. 당신이 타고 있는 배가 난파당하더라도 당신은 철학의 도움으로 물 속에 가라앉지 않고 위로 뜰 수 있다. 열정이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고, 이성이 운전석에 앉아 구명보트를 몰 때 우리는 비로소 안전하다. - 루 매리노프






1.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질병'과 '불편함')
2. 올바름을 보는 열한 개의 시선 ('선'과 '정의')
3. 머리와 가슴 사이의 거리 ('이성'과 '열정')
4. 내 마음은 상처받지 않는다 ('모욕'과 '피해')
5.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괴로움'과 '슬픔')
6. 사랑의 여러 가지 얼굴 ('사랑'과 '증오')
7. 너는 내 지옥 ('자아'와 '타자')
8. 남과 여, 그 끝없는 평행선 ('성'과 '갈등')
9. 우리 주 컴퓨터를 믿습니다! ('인간'과 '기계')
10. 영혼의 무게를 느끼는가 ('물질'과 '영혼')
11. 변하지 않는 것은 단 하나! ('변화'와 '지속')
12. 철학으로 집 짓기 ('지혜'와 '실천')

부록
철학 카운슬링에 도움을 주는 99선(選)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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