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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미국 중심의 세계 번영이 아시아로 옮겨지는 시대에 아시아 국가들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알기 쉬운 해설서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세계 번영의 흐름이 미국에서 아시아로 이동하는 현상을 500년에 한번있는 구조적 전환기로 판단한다. 이를테면 그것을 거역할 수 없는 역사적 필연으로 보는 것 같다. 저자는 이러한 전환기를 맞아 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으려면 경제 통합과 공동 통화를 창설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전쟁으로 점철되었던 유럽 대륙이 EU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 아시아 국가들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원대한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 바로 여기서 저자의 주장을 검토해볼 당위성이 생성될 것인데, 그의 논리를 따라 흐뭇한 마음으로 '세계 경제의 아시아 시대'를 상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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