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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벽>, <유뇌론> 등의 저서에서 해부학과 과학철학, 인문사회과학을 넘나들며 사회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제시해 온 지은이의 삶의 지혜를 종합한 칼럼집이다. 2003년 첫 출간되어 일본에서 4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바보의 벽>의 속편으로, 2006년 1월 출간 이후 2개월만에 일본에서 5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이 책을 끝으로 지은이가 은퇴할 것을 선언하여 사실상 그의 마지막 저서로 남을 책이기도 하다.
전작 <바보의 벽>에서 지은이는 "우리 뇌 속에는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바보의 벽'이 있어서, 알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스스로 정보를 차단해 버린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우리 삶의 문제나 지구상의 온갖 분쟁과 갈등이 여기서부터 시작된다는 것. <바보의 벽을 넘어서>는 이러한 성찰에 이어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독자들의 의문에 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남녀관계, 돈, 자녀교육, 인간관계 등의 인생의 보편적인 문제들은 물론, 전쟁을 대하는 일본의 자세 같은 시사문제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책의 어조에는 치밀한 논조보다는 70여년이 넘게 쌓은 지은이의 경험과 연륜이 더 잘 묻어난다. 지나치게 자신과 자신의 신념만을 중시하는 태도, 자연을 배척하는 태도를 버릴 것을 조언하는 그의 시각에 담겨있는 현대사회와 현대인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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