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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전차>에는 <현대시>동인상을 수상한 표제작 <목련 전차> 외 60여편의 시를 가려 뽑았다. 손택수의 이번 시집은 민중적 삶과 대지적 삶의 살뜰한 조화를 꿈꾸는 시인의 의지가 구술성 가득한 시어 속에 유감없이 발휘된 시편들이 묶여있다. 곡진한 정감과 가락이 살아 있어 클림없는 운문이지만 시와 시 사이, 부와 부 사이를 가로지르는 이야기 얼개는 한 편의 설화가 완선되는 과정을 눈앞에 그려 보이는 듯하다.
지은이 소개
손택수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부산으로 가 그곳에서 성장기와 청년기를 보냈다.
경남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 「언덕 위의 붉은 벽돌집」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부산시문학상과 신동엽창작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으로 『호랑이 발자국』이 있다. 이번 집필 작업을 계기로 바다에 대한 빚을 갚을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듬직한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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