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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오월시’ 동인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윤재철 시인의 4번째 시집. 9년 만에 펴낸 이 시집에서 시인은 도시문명의 허실을 날카롭게 드러내면서도 정신적 풍요와 생명의 본원을 일깨우는 격조있는 시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이 시집은 무욕과 자족의 미의식으로 인류의 생존을 가능케 하는 근원적인 지혜를 담고 있다.
본원적인 것에로 ‘회귀(回歸)’하고자 하는 욕망은 이 시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지은이 소개
윤재철
1953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해 교단에 섰으며，80년대 초반에는 민중시를 대변하던 「오월시」의 동인으로 문학적 인생을 살았고，전교조운동이 일어나기 이미 몇년 전에 교육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른 바 있다．
지은 책으로 <아메리카 들소>, <그래 우리가 만난다면>, <생은 아름다울지라도> 등이 있다. 제14회 신동엽창작기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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