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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황홀한 물살

황홀한 물살
출판사 : 창비
출판년도 : 1999.03.01
지은이 : 강인한
ISBN : 8936421832
책 쪽수 : 126 page
정가 : 5,000 원
 


이 시집은 고전적이면서 시민적이다. 작품 행간 속에 깐깐한 의식이 숨어 있다. 남도에서 오랜 세월 신석정 선생을 한 스승으로 모시고 시작을 견지해온 시인의 정신의 높이가 들여다보인다.
지난 세월 소외와 핍박 속에서 불만과 강성 이미지로 오해되어 있는 예도의 남도인 아름다운 호남벌에 부드럽고 내강한 한 시인이 있으니 그가 강인한 시인이다. 등단 이후 언제나 시대의 벼랑을 노래하면서도 시의 기품을 잃지 않으려고 간고한 노력을 다듬어온 시인은 이제 좀더 부드러운 내재적 남도 가락을 비춰주면서 평범한 일상 시민들의 의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세월을 이기면서도 상처를 주지 않고 건너온 한 시인의 기품이 이 시집 속에는 있다. 후두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시인은 `봄의 열쇠`를 보면서 "겨우내 자고 있던 기억의 밀실에 불이 켜"지는 광경을 보고 노래한다.


목차

1. 제1부
봄의 열쇠/ 돌과 시/ 적막/ 보랏빛 남쪽/ 아직도 나는 스무살이다/ 관음죽/ 이삿짐을 챙기며/ 禪食 이후/ 황홀하게/ 하오의 겨울나무/ 산수유꽃 피기 전/ 지붕 아래/ 시계 속의 뻐꾸기/ 어떤 흐린 날/ 환희/ 不在

2. 제2부
하, 이유가 없다/ 막히지 않으면 서울이 아니다/ 안녕한 풍경/ 봄은 어디쯤 오나/ 푸른 하늘 어디쯤/ 한밤에 삐삐가 울린다/ 누락/ 가을, 명옥헌에서/ 민들레꽃/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미라가 발견된 지층/ 싸락눈/ 혼자 먹는 밥/ 歲寒圖/ 고양이떼

3. 제3부
별/ 봄 회상/ 황홀한 물살/ 꽃그늘/ 은행나무가 있는 遠景/ 눈 내리는 날의 정물화/ 송홧가루 날아와/ 거리에 비를 세워두고/ 밤꽃 필 때/ 고정희 생각/ 한밤의 표정/ 南道 雪 / 哀歌/ 맨드라미/ 홍련암/ 오월의 어머니

4. 제4부
부활/ 천축으로 가는 길/ 말바우시장을 지나며/ 출발은 일단입니다/ 폭우/ 클리프 행어/ 초월의 꿈/ 호박꽃 속에 갇힌 별/ 겨울을 기다리며/ 금강굴 가는 길/ 초겨울 / 더러운 샹송/화장터를 바라보는 느릅나무/ 강 언덕, 폐차가 있는 풍경/ 가을에 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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