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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다섯의 남자 정호는 형을 따라 대박을 꿈꾸며 벤처기업에 투자했다가 전재산을 날린다. 그리고 말없이 떠나버린 형의 자리를 대신해 어려운 가족의 가장이란 무거운 짐을 지게 된다.
백수가 된 남자는 어린 시절 고향 친구인 윤희가 운영하는 바에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 있는 게 일이다. 어느 날 그곳에서 출감한 지 얼마 안 된 여자와 우연히 술을 마시다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말에 여관까지 따라가게 된다. 그러나 남자와 하룻밤을 보낸 여자는 돈뭉치를 놔둔 채 말없이 떠나버린다. 몸을 준 대가로 받은 돈뭉치를 보며 씁쓸해하던 남자는 이렇다 할 직업이 얻어지지 않는 절박한 상황에서 여자 친구 윤희의 황당한 제안에 따라 거리의 남자, 남창의 길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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