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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로 주목받았던 신예작가 김현영의 두 번째 소설집. 8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현대적 일상에 내재된 균열로부터 흘러나온 욕망의 일그러진 표정'을 그려내는데 주력한다.
작가의 말
방 안 가득 노란 나비들이 눈처럼 흩날리고 있다. 미숙한 내 사랑을 감당하느라 날개가 모조리 찢겨버린 가여운 나의 나비들…… 그러나 어쩌면 그것은 남들과 다른 나를 인정하고 받아준 어떤 이의 사랑, 그럼으로써 흰 눈이 아니라 노란 눈의 기원이 되어버린 또다른 누군가의 사랑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새로운 나의 사랑법을 받아들이는 용기로 다른 모든 이들의 사랑법 또한 받아들여야 하리라. 이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힘이자 가장 평등한 제도는 바로 사랑이기에. _김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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