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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관심

관심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출판년도 : 2006-06-05
지은이 : 성전 스님
ISBN : 8959862118
책 쪽수 : 265 page
정가 : 9,500 원
 


책소개
성전스님이 '관심'을 주제로 바라본 세상을 에세이와 시로 풀어냈다. 각 언론매체 기고와 불교방송 출연을 통해 제2의 법정스님으로 불릴 정도로 맛깔스러운 글솜씨를 보여온 스님의 메시지가 간결하고 깨끗한 문체로 담겨져 있다.

성전스님이 말하는 '관심'은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고 미소와 행복을 불러 일으키기 위한 첫걸음이다. 사람들이 소홀히 여기곤 하는 마음가짐이야말로 행복의 원천이며, 사람과 자연에 대한 '관심'으로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흐르는 모든 것은 희망을 향해 간다

나이가 들면서 이별에 대해서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는 때가 많아졌다. 철모를 때는 보이지 않던 삶의 그늘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한다. 때로 우울하고 때로 쓸쓸하게 다가오는 그 모습들이 내게 나이를 일깨워주고는 한다. 늘 젊은 것만 같은데 언제나 젊을 수만은 없는 것이라고 시간이 내게 일러준다. 그때마다 나는 내 나이를 셈해본다. 언제나 출가할 때 나이로 철없이 살다가 문득문득 만나게 되는 나이의 의미 앞에서 세월의 길이를 실감한다.

강물이 흐르듯 시간이 흘러왔고 나 또한 시간의 강을 함께 흘러왔다. 내 시간의 강은 이제 어디쯤 흘러와 있는 것일까. 나는 내 시간의 강이 바다 가까이에 이르렀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아닌 것 같다. 내 시간의 강이 바다에 이르기 위해서는 몇 생의 시간을 더 흘러야 할 것만 같다. 그러나 어떠랴. 시간의 강이 바다를 향해 흐르고 있다면 언젠가는 바다에 이를 수 있는 것을. 오직 행복하고 오직 평화로운 그 시간의 바다에. 지금도 나는 시간의 강이 바다로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외로운 세상에서 조금씩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희망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삶도 죽음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고됨도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흐름이라고 속삭이며 강물은 바다를 향해 흐르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성전스님 - 태안사에서 출가하여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월간 「해인」편집장과 「선우도량」편집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 현재 불교방송 '행복한 미소'의 진행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행복하게 미소 짓는 법>, <빈 손>, <유혹>, <지금 후회 없이 사랑하라> 등이 있다.


감동은 관심의 아름다운 기록이다. 관심이 없다면 감동은 결코 찾아오지 않는다. 관심은 모든 것이 살아있음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존재 하는가를 알게 한다. 경계가 사라진 대상과의 일체는 관심이 건네는 선물이다. 무아의 자리에 서보라. 그 자리에서 만나는 삶의 감동은 얼마나 행복한 것이겠는가. 감동으로 눈 뜨고 감동으로 눈 감는 삶을 살고 싶다면 만나는 모든 것들을 향해 관심을 가질 일이다. 그것이 또한 자비의 삶이 아니겠는가. 오늘도 나는 바람의 소리를 듣는다. - 성전스님






1부 시간을 향해 나는 가만히 물어 본다
거리, 아름다운 사랑의 공간
가을날의 화두
모두 내 탓이다
순한 마음이 주는 행복
뜨거운 물이 주는 시원한 맛
그만하기 다행이다
나를 일깨운 만남
마라도에서
서로가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
빈 그릇의 아름다움
희망만이 우리를 사람으로 존재하게 한다
떠나는데 주저하지 말아라
나를 벗어나야 나의 양지를 만날 수 있다
집착을 버리면 꽃이 피어난다
청산은 비에 젖지 않는다

2부 사랑은 나를 바치는 것이다
좋은 길벗은 나를 걷게 한다
마음의 눈을 만나는 일
사랑은 나를 바치는 것이다
마음의 고향에 가고 싶다
나이 드는 것에 대하여
만행, 떠나는 사람은 자유롭다
미안합니다
바다에 나가 넓음을 배운다
별은 여전히 꿈을 남긴다
가난한 부부의 성찬
어머니의 찹쌀떡
자기와 이별하기
세상의 은혜를 담은 그릇
시간이 지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어디에 있으랴
이별은 아름다운 가르침이다

3부 산사에서 길이 되는 사람들
길 없는 세상에 길이 되는 사람들
오고 감도 머묾도 없다
남루와 외로움을 스스로 선택해서 살아간다
폭설 속에서도 꽃소식은 올라오고 있다
꼬부랑 고갯길을 돌며 인생을 배운다
나누는 삶, 마음의 길을 따라 사는 것
내 봄날의 암자, 국사암
나는 더 이상 고립되어 있는 존재가 아니다
나를 버려야 편안하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모두가 하나의 생명이라는 진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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