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저성장·양극화 시대의 생존 경제학
고령화 시대가 다가오며 나라가 늙어가고 있다. 고령화 시대는, 사회나 개인에게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한다. 부양해야 될 고령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사회적(개인적) 부담은 커지고, 소비가 위축되며 경제 성장 역시 둔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 경제는 초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추격을 받으며 이를 뿌리칠 별다른 성장 엔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고, IT화가 이루어지며 일자리는 늘지 않는 가운데 한국 경제는 저성장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고령화와 저성장, 그리고 이들이 불러오는 사회적 양극화는 우리 시대의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꿰뚫는 안목과 이 시대의 파고를 넘어갈 지혜를 제공하고 있다.
왜 경제학인가?
고령화, 저성장, 양극화 시대의 파고를 처세술만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단지 재테크 서적 몇 권 읽었다고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것일까? 그러나 초고속 경제 성장을 할 때에나 가능했던 경영방식, 직업의식, 재테크로는 ‘로또’와 같은 운에 맡긴 삶이 되기 싶다.
이런 점에서 뛰어난 마케터들이 경제학 원론을 늘 책상머리에 두고 있는 이유를, 유명 CEO들이 경제학 교수의 아카데믹한 강의를 들으면서 경영의 힌트를 얻는 이유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바로 경제학은 세세한 마케팅이나 주식 투자 테크닉 대신 그러한 능력을 길러주는 안목과 이를 풀어갈 전략을 제공하는 원천이라는 것이다. 『서른살 경제학』은 바로 일반인들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원론적인 경제학서와 가벼운 테크닉 차원에만 머무는 실용서 사이에서 살아 있는 경제학적 지혜를 전해주고 있다.
왜 서른 살인가?
20대 초반 학창 시절의 경제학은 태생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다. 내용 그 자체도 어렵거니와 원론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30대는 이미 실물경제를 경험한 세대이다. 즉 경제학은 개개인이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업무와 인생에 대한 학문으로 30대에게는 경제학이 쉬워지기 시작할 나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30대는 1차 베이비 붐 세대의 부모들로부터 태어난 세대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고령화, 저성장, 양극화 시대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세대이다. 이런 점에서 『서른살 경제학』은 30대를 대상으로 새로운 경제 환경에 대응하는 실천적인 전략과 안목을 키워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