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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구에 빛이 사라진다면? 파란 하늘을 잃은 채 살아야 한다면? 이 책은 이러한 가정을 기초로 해 2142년, 미래를 배경으로 세 젊은이들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 인류의 미래와 희망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잿빛 하늘만 남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인류가 생존하고 있는 시실섬의 사람들이다.
이 작품은 2003년 7월에 개봉하는 동명 애니메이션의 시나리오를 재구성한 것으로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준다. 영화와는 달리 수하, 제이, 시몬 등 세 주인공의 어릴 적 이야기들을 통해 이들이 왜 갈등하고 대립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며 내용의 주무대가 되는 에코반과 마르 풍경도 생생하게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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