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위해 인생을 그리는 시인'이라고도 불리는 만화가이자 사회평론가인 마이클 루니그. 그의 후련한 풍자와 잔잔한 감동, 그리고 인생에 대한 교훈이 푸짐하게 담긴 『그저 그런 사람들의 행복한 세상』과 『천사들이 사는 지옥 악마들이 사는 천국』이 동시에 출간되어, 한국 독자들의 가슴 속 닫힌 문을 두드린다.
모호하지만 왠지 친근한 마이클 루니그만의 매력은 이미 오래 전부터 호주를 비롯하여 유럽 여러 나라가 흠뻑 빠져들어 그의 작품은 연극, 영화 등으로 제작됨은 물론,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만큼 그 인기는 대단하다.
『천사들이 사는 지옥 악마들이 사는 천국』에는 천사의 날개를 부러워하는 악마와 악마의 꼬리를 부러워하는 천사라는 독특한 설정 담긴 표지부터 묘한 관심을 끈다. 게다가 안에 바로 등장하는 인간을 공으로 사용한 천사와 악마의 스쿼시 장면도 예사롭지 않다. 대체 루니그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싶은 걸까? 그 궁금증은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책 속에 담긴 퍼즐들이 모두 끼워 맞춰지면서 마법처럼 풀리게 된다. 그가 말하는 천사와 악마는 우리의 내면, 천국과 지옥은 우리의 일상을 말한다. 이것들은 서로 충돌하기도 하고, 서로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천사들이 사는 지옥 악마들이 사는 천국』은 이런 오락가락한 일상의 균형을 때론 비꼬기도 하고, 때론 아름답게 꾸미기도 하면서 독자들에게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재미를 안겨준다.
지은이 소개
마이클 루닉
1960년대 후반부터 주요 신문들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지금은 호주를 대표하는 만화가로 사랑받고 있는 마이클 루니그. 그는 아기자기한 그림 속에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를 담아 사회의 어두운 면을 모질게 꼬집고 있어,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974년에 출간된 첫 작품집 《펭귄 루닉》의 놀라운 판매기록을 시작으로 《행복이 남긴 짧은 메모들》 《누드세일》 《너와 나》 《오리에게》 등이 연속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1991년에는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마이클 루니그의 세상 뒤집기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속에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