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1988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 수상 후, 발랄하고 편안한 음악부터 철학적이고 관조적인 노래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준 이상은은 올해로 가수 데뷔 16주년을 맞이했다. 영어이름 'LEE-TZSCHE'의 존재에서 드러나듯, 대중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고독한 방랑자처럼 살벌하게 음악을 붙잡으며 살아온 흔적은 <더딘하루> <공무도하가> <외롭고 웃긴 가게> <신비체험>에 이르는 11개의 앨범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국영화 '봉자' OST ' he wanted'와 일본영화 '간밧데 이키마쇼이' OST 'Give it all'을 통한 다양한 음악활동과 <사랑해요 FM> 라디오 진행 등 보편적 의사 소통의 체득에도 많은 고심을 해왔다. 그 동안 런던, 뉴욕, 일본 그리고 한국을 오가며 아티스트로 진폭 넓은 변화를 보여주길 바랐던 그는 이제 가수로서만 아니라, 음악과 그림, 그리고 이제는 시로써 자신과 세계와의 소통을 새롭게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