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좋아하긴 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에이와 운명이라고 믿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인 소꿉친구 비. 그리고 소도시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그를 인터뷰 하는 나. 이들이 그려내는 사랑은 서로 손을 잡고 환하게 빛나지도 않지만 분명 뭉클한 무언가를 집어내고 있다.
지은이 소개
황경신
페이퍼 편집장.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정말 그를 만난 것일까> <솜이의 종이 피아노> <그림 같은 세상>은 각각 창작집, 인터뷰 모음집, 동화책, 그림 에세이로, 도무지 일관성을 찾기 힘들다. 아마추어 밴드 <딩굴스>에서 키보드를 맡고 있으며 영화 시나리오 작업도 하고 있다.
세상 물정은 모르지만 호기심은 많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종류의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연애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철저한 픽션이라는 것은 완벽한 논픽션만큼이나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사실을, 소설을 다 쓴 후에야 깨닫게 되었다. 두 번째 소설로는 미스터리와 SF를 가미한, 아름다운, 완전한 픽션인, 러브스토리가 어떨까, 하고 혼자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