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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말하는 꽃 기생

말하는 꽃 기생
출판사 : 소담
출판년도 : 2002.05.20
지은이 : 가와무라 미나토
ISBN : 8973814745
책 쪽수 : 343 page
정가 : 10,000 원
 


기생, 그들은 여가와 풍류를 즐기면서 남성들과 교유하며 웃음과 몸을 팔았지만 시(詩)와 서(書)에도 특별한 재능을 보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슬픈 운명을 애절한 시와 문장으로 달래며 기생이라는 신분에서 비롯된 비극적인 현실을 문학으로까지 승화시켰다. 그러나 그들의 화려한 이면에는 남성에게 성적으로 봉사한다는 기생의 본질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지도 못하고, 그들의 문화와 역사는 현재까지도 왜곡되고 은폐되어 왔다. 그녀들은 특별한 재능을 지녔으면서도 인생의 길가에 서있는 존재로서 애절한 문장들을 남기고 이슬처럼 사라진 것이다. 이렇듯 한국의 기생문화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녔음에도 체계적으로 연구되지도 못하고 슬픈 역사로만 기억되고 있다.
일본의 기생인 게이샤가 체계적으로 연구되고 그 명맥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반해한국의 기생은 멸종됐고 그 역사에 대한 연구성과도 전무한 상황이다.
과거의 것이 되어버린, 무언(無言)의 말하는 꽃들의 역사가 이방인의 눈으로 파헤쳐져 이제야 본고장에 들어왔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대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의 기생과 근대 이후의 기생들, 그리고 근대 이전의 기생의 의미와는 다른 현대판 기생의 역사와 문화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그는 또한 방대한 역사적인 사료와 자료를 바탕으로 꼼꼼하고 조심스럽게 <기생>을 식민지주의와 섹슈얼리티 및 성의 왜곡에 의해 형성된 특수한 문화로 해부하고 있는 것이다.


지은이 소개

가와무라 미나토 川村溱
일본의 저명한 문예평론가이자 호세이대학(法政大學) 국제문화학부 교수이다. 그는 1951년 홋카이도에서 출생했으며, 1982년부터 86년까지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일본어 및 일본 문학을 가르쳤다. 현재 그는 일본에서 한국의 문학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그의 시선과 귀는 늘 한국을 향해 있다. 그래서인지[기생] 의 곳곳에는 그의 탁월한 식견과 한국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녹아 흐르고 있다.
그의 저서에는[타향의 쇼와문학] [전후문학(戰後文學)에 대해 묻다] [바다 건너간 일본어] [만주붕괴(滿洲崩壞)] [바람을 읽고 물에 쓴다] [서울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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