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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출판사 : 나무생각
출판년도 : 2004.11.15
지은이 : 편집부
ISBN : 8988344936
책 쪽수 : 175 page
정가 : 7,800 원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산,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가슴속에서 우러난 선물
이 세상에서 가장 깊은 사이는 삶과 죽음을 함께 하는 사이다. 부모와 자식 사이가 그렇다. 자식은 부모에게서 생명을 받아 삶을 이어왔고, 부모는 자식에게 자기 육신을, 죽음을 맡긴다. 이렇듯 부모와 자식은 이 세상에서 가장 깊은 인연을 맺은 사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이런 말들이 우리들 마음에 절실히 와닿지 않게 되었다. 부모와 자녀 사이가 시간이 흐르면서 어긋나기 시작하고,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자신의 바람만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면서 끝없이 이어지는 평행선의 관계가 되고 말았다. 나이가 들면서 대립하고, 날카로운 각이 세워진 부모와 자식 사이의 진정한 소통은 불가능한가? 부모는 자녀에게 아름다운 씨앗의 세계, 가능성의 세계, 물질적인 풍요보다 더 소중한 것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자녀는 고목처럼 늙으신 어머니의 가슴에 구멍을 뚫어놓은 게 나라는 사실을, 아버지의 등에 시커멓게 죽어 있는 흉터자국의 삶을 가슴으로 이해할 때 아름다운 화해의 꽃은 피어난다.

1장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시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그렇게 놀고, 그렇게 거기 있어서 어른들은 생기를 되찾고 세상은 따뜻해지는 것이다.” 자녀들이 남보다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 부모가 먼저 남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열을 가르치려는 욕심보다 하나를 바르게 가르치는 소박함을 가져야 한다. 아이에게 돈을 주기보다 시간과 관심과 사랑과 부모 자신을 주어야 한다.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라고 말하는 부모보다 “깊은 산 속에 혼자 있어도 화안한 자작나무같이 되어라.” 이렇게 말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시인은 말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얼마나 많을까? 거친 세상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여 기회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시인은 그 많은 이야기들을 가슴 한켠에 묻고, 상처마저도 삶의 일부로 품어 안을 수 있는, 한층 성숙해져가는 자식들의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는 기다림의 미덕을 발휘하라고 말한다.

2장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시
“동구 밖 고목나무 한가운데 커다랗게 뚫려 있는 구멍을 보다가 어머니 생각을 한다. 나도 어머니 가슴에 저렇게 커다란 구멍을 뚫어 놓은 것은 아닐까. 내가 그런 것 같다. 고목처럼 늙으신 어머니 가슴에 휑한 바람이 들락거리도록 만든 게 나인 것 같다.” 어려서는 부모에게 끝없이 무언가를 요구하기만 하고, 부모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 원하는 것마다 가 가져다 주는 요술 상자인 것처럼 생각하는 자식들이 있다. 그러나 자식들에게 부모도 역시 똑같이 힘들어하는 한 인간일 뿐이라는 걸 여기에 수록된 시들은 가르쳐준다. 부모도 똑같이 어렵고 힘든 인생길을 걸어왔고 똑같이 고민하고 아파하며 자식보다 먼저 늙고 쇠잔해져 간다는 걸, 시인은 가르쳐준다. 그걸 깨닫고 자식은 자기 부모를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고마운 사람으로 가슴 깊이 새기고자 할 때 이미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 책에 실려 있는 가슴 찡한 감동의 시들이 자식들 가슴을 터엉 하고 내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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