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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밝은 마음이 이 소설 속에는 순도가 높고도 곱게 고여 있다. 작가 최정암이 독자인 우리에게 꿈꾸게 하고 있는 사랑은 결코 중도에 변하거나 다른 유혹에 넘어져 부러지는 그런 속화된 것이 아니다. 그들의 사랑은 아름다운 자연의 법칙을 닮았다고 작가는 말하고 싶어한다. 진짜 삶 속의 사람관계는 속화되어 푹푹 썩거나 추한 몸체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런고로 우리 시대에 그런 사랑은 귀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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