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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출간된 소설집 <명옥헌>을 새로 펴냈다. 희망과 전망을 잃은 1990년대 문인들의 내면세계를 여로 형식으로 담은 표제작 '명옥헌'을 포함하여, 총 11편의 중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나무꾼의 뜻'은 설화적 상상력에 근거하여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밖에 늘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작가의 운명을 제시한 '작가와 작품과 독자의 관계에 관한 소묘', 묵호에 가고 싶어하는 일본 여성과의 편지를 담은 '요시코의 편지', 이산가족의 비애와 시대적 상흔을 다룬 '압록강 풍경', '감방일기' 등 다채로운 형식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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