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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출간된 심상대의 첫 소설집 <묵호를 아는가>을 새로 펴냈다. 지독한 통속에 걸러낸 생에 관한 통찰, 획일적 형식을 거부하는 심미주의적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성취가 담겨 있는 책이다.
구비 문학의 전통을 계승한 강원도 방언의 맛이 살아 있는 '양풍전'과 '묘사총', 투명한 생의 근원을 찾아 쪽빛 묵호 바다로 떠난 한 사내의 이야기를 담은 표제작 '묵호를 아는가'를 비롯하여 총 아홉 편의 소설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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