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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서재필은 정말 나약하고 줏대없는 소시민이다. 그는 신문사 교정부에 근무하고 있는 말단 직원이며 그나마도 곧 그만두고 소설가 수업을 한다. 정의감이 있는 편이어서 곤경에 처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주는 미덕은 있다. 그러나 그 미덕은 많은 경우 곤경에 처한 여성들을 돌보다 그녀들과 사랑에 빠져 삼각관계를 만들고 그 와중에 온갖 오해를 받는 사건에 말려드는 계기를 만드는데 작용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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