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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렇듯 질탕하고 노골적인 성애의 작품이 고금에 있었던가. 관능적이고 자극적이지만 조금도 추하거나 천박하지 않으며 또 외설스럽거나 음란하지 않아 아름답기 그지없는 성애, 더욱이 근친애이기에 보다 절실하고 애절하며 그렇기에 또 더욱 격정적이고 자극적일 수밖에 없는 적나라한 성애. 그런데 그런 노골성인 성애(性愛)를 성애(聖愛)로 끌어올리며 너무나도 세밀하고 치밀하면서 또 황홀하고 아름답게 극사실적으로 표현 묘사한 작가의 역량이 돋보인다. 그래서 후속편이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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