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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아프로디테의 숲>으로 사랑의 추악한 뒷모습을 예리하게 묘사했던 정영희의 두 번째 단편집, <낮술>은 파국을 맞지는 않았지만 서로에게 부부로서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린 우리 시대의 아내와 남편들 이야기 10편이 실려 있다.
저자는 이 단편집에서도 <아프로디테의 숲>에서처럼 2인칭 시점을 구사하는데, 그런 시선 때문인지 등장인물의 모습은 보편적이면서도 각기 다른 나름의 고통이 있음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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