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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이라서 더 이상 들어 갈 수 없는 경상도 시골의 한 마을, 이 마을에서 해방 이후 60년, 5·16혁명과 새마을 운동에 이르는 격동의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 고향의 향기 속에 풍속과 관습의 풍속사적 환경을 조명하고 삶을 영위하는 고향의 향기를 작가의 체험을 토대로 재구성한 성장소설의 양상을 보인다. 한설야의「탑」이나 「일어서는 산」과 같이 풍속사 속의 삶의 소용돌이에서 집요하게 살아가는 민초의 삶의 애환과 그 꿈이 부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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