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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양사 교수이자 인문학술 분야 번역가인 저자가 수년 동안 번역 작업을 해오면서 몸소 체험한 한국 번역문화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진단한 책이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번역의 불완전성, 불가능성을 의미하는 '번역은 반역이다'라는 담론을 부정하고, 오히려 우리 문화의 질적·양적 확장을 꾀할 수 있는 번역 작업을 기피하고 대학원생들에게 떠넘기는 저질 교수의 행태야말로 반역이라고 주장한다.
우리 사회는 모국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한 채 최근에 와서야 번역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여전히 번역 사업에 대한 국가적·사회적 지원은 미비하다고 비판한다.
지은이 소개
박상익
1953년 청주에서 출생했으며 청주고를 졸업했다.
경희대 사학과 졸업논문 <김교신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시론>을 <성서연구>에 실었으며, 서강대 대학원 사학과 석사학위 논문 <버크 보수주의의 사상적 기초>를 <역사학보> 101집에 실었다.
경희대 대학원 사학과에서 <밀턴의 아레오파기티카와 표현의 자유> 라는 논문을 제출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고, 여기에 <아레오파기티카> 텍스트에 대한 번역 및 주석을 덫붙여 <언론자유의 경전 아레오파기티카>를 출간했다.
무교회주의자 김교신의 탄생 100주년에 즈음하여 한국기독교의 대표적 고전 중 하나로 꼽히는 <김교신전집>의 복간 및 출판을 기획했다.
저서로는 <언론자유의 경전 아레오파기티카> <굿모닝 밀레니엄> <어느 무교회주의자 구약성서읽기> <밀턴의 이해>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옥스터드 영국사> <근대세계체제> <나는 신부주의자입니다> <영우숭배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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