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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원숙이 털어놓는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이다. 대학 1학년 때 만난 첫 남자, 그리고 두 남자와 세 번의 이혼 등 연애와 결혼만으로도 굴곡 많은 인생을 엿볼 수 있다. 「무식해서 용감한 며느리」, 「영혼을 주고받은 사랑의 순간」, 「웃지 못할 자살극」 등에 걸쳐 인기라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한 중년 탤런트의 인생이야기를 엮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는 수수하고 편한 동네 아줌마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부담 없이 자리잡길 원하는 것. 또 하나는 이왕이면 매력 있는 여자로 남고 싶다는 것. 보통 여성과 매력 있는 여성을 함께 소유하고 싶은 저자의 의식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 책의 무엇보다 중요한 읽을거리는 시련을 극복해 낸 저자의 낙천적 성격과 굳은 의지이다. 지금의 빛나는 조연 박원숙을 이끌어낸 원천이 거기에 있음을 엿보는 순간, 독자는 한 진솔한 중년 여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을 돌아보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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