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 속에 나타난 자연에 대한 이야기들을 엮었다. 산과 강, 풀과 나무, 새와 짐승을 포함한 자연을 예전의 중국인들을 어떤 눈길로 바라보았으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평소 중국의 고전을 대해 오면서 자연스레 갖게 된 이런 소박한 물음에서 출발한 저자는 중국의 자연과 그것을 바라보는 인간의 태도가 역사 속에서 변해 온 흔적을 더듬는다.
저자 마에노 나오아키는 당시(唐詩)와 육조 시대의 소설에 정통한 학자다. 그런 만큼 그의 사색의 여정은 <시경>을 비롯하여 당.송 시대의 시가와 소설, 신화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연과 인간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들려준다. 그 속에는 삶과 자연을 아우르는 가장 보편적인 정서들의 편린이 반짝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