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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일본 근대 독자의 성립

일본 근대 독자의 성립
출판사 : 이룸
출판년도 : 2003.08.01
지은이 : 마에다 아이
ISBN : 8957070664
책 쪽수 : 368 page
정가 : 15,000 원
 


출판의 동향을 통해 분석한 마에다 아이의 문학사는 다이쇼 후기 부인 잡지에 의한 통속소설과 사소설의 부흥에서 흥미를 더해간다. 무엇보다 당시 부인 잡지가 신여성 독자를 포섭하기 위해 문화교실 등을 운영하고, 독자의 구미에 맞는 문예물을 싣기 위해 인기 작가를 경쟁적으로 끌어왔던 것 등을 보여주는 부분은 메이지기에 신문광고를 통한 독자의 확보를 설명했던 부분과 함께 현대 출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여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돋우어준다.
저자는 이 시기의 대표적인 작가 기쿠치 칸의 통속소설의 계보(《진주부인》, 《불꽃》, 《수난화》)로 새롭게 형성되는 신중간층의 진출 및 여성 독자층의 확대 교차의 문제를 끌어낸다.
저자는 쇼와기 문학을 설명하면서 세계대전 후 사회 정세를 배경으로 일어난 민중예술과 노동문학, 제4계급문학 등 예술대중화 논쟁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좋은 책을 싸게 읽는다! 이 표어를 내걸고 우리 회사는 출판계의 대혁명을 단행하여, 특권계급의 예술을 전 민중 앞에 해방시켰다. 한 집에 한 권씩을! 예술 없는 인생은 실로 황야와 같다"는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낸 가이조샤(改造社)의 현대 일본문학 전집의 광고문구로 물꼬를 튼다. 다시 말하지만 저자는 근대문학의 어느 시기를 다루든지 독자와 출판의 동향이라는 독특한 시선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해설을 붙인 아스카이 마사미치의 말처럼 "자신의 청춘기를 논리적으로 파악하려고 시도"하듯이 문학과 문학 논쟁을 따뜻한 시선으로 객체화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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