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격렬하게 변화하고 있는 책 세계 소용돌이의 한복판에 서서 다양한 논의를 진두지휘해 온 저자가 지난 5년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인간적 고뇌의 기록이다. 그는 책 세계를 결코 편향된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생산에서 유통, 소비되는 모든 과정을 통합해서 바라보고 있지만 많은 부분 그는 생산자이기 보다는 소비자, 즉 독자다. 그는 독자의 입장에서 책의 구조와 기반이 근원적으로 흔들렸던 지난 시기를 냉정하게 성찰하면서 미래의 비전을 찾아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짙은 먹구름에 가려 있던 21세기 출판의 확실한 모습을 선명하게 찾아낼 수 있다.
지은이 소개
츠노 카이타로
책과 컴퓨터의 공존을 모색하는 계간지 <책과 컴퓨터<종합 편집장이다. 1960년대부터 단행본을 비롯하여 잡지, 마이너 잡지 등 다양한 형태의 출판업에 종사하는 한편 극단 <쿠로 텐트>를 중심으로 연극 활동도 했다. 현재 와코대학 표현학부 이미지 문화학과 교수로도 재직중이다.
저서로는 <책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독서욕. 편집욕> <신. 책과 사귀는 법> <이야기. 일본인의 점령>외 여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