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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영웅적 남성 인물들에 가려져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신라 여성들의 삶과 사랑을 인물별로 소개했다. 각 대학교 강사와 학교 교사, 기자 등으로 구성된 신라사학회 집필진이 신라 여인들을 통해 신라의 역사를 해석해 보고자 한 시도의 결과물이다.
그 가운데 이 책이 주목하는 코드는 '사랑'. 김유신과 김춘추 같은 당대의 핵심을 관통하는 인물에게도 그 곁에는 사랑을 나눈 여성들이 있었다. 이들 다양한 커플들의 사랑을 분노로 타버린 사랑, 정략으로 맺은 인연, 질투를 불러온 외사랑 등 다양한 유형별로 나누어 살펴보고, 이로부터 신라인들의 삶과 문화를 생생하게 재구성한다.
백제 청년과 사랑에 빠진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비롯,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의 아내가 된 알영, 스님 원효와 요석공주 간의 인연, 조선조에서 몇 안 되는 여왕 중 하나인 진덕여왕 등의 이야기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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