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 에코의 첫 번째 소설 <장미의 이름> 읽기. 2000년에 지은이 강유원은 <장미의 이름> 번역본 중 3백여 군데의 부적절한 번역, 빠져 있는 부분 및 삭제해야 할 부분을 지적했고, 이에 번역자 이윤기는 <장미의 이름> 신판을 다시 준비하기도 했다.
지은이는 "제법 배웠다는 사람들이 앞장 서서, 텍스트를 재미 삼아 뜯어서 아무 데나 붙여서 제멋대로 읽어대는 일을 대단한 학문적 행위로 간주하는 요즘, 제대로 된 텍스트 읽기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텍스트 속에서 (에코의 의도대로) 중세의 역사와 학문으로의 여행을 시도한다. '중세', '교회사', '지성사' 등등 작품의 배경이 되는 것들과 아욱토리타스와 권력의 문제 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