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노동의 이론적 관점에서 성매매 담론을 다양하게 논의한 글들을 묶은 책이다. 성매매 종사자를 '피해자'나 '희생자'로 보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들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내기 전에 성매매 종사자를 주체성을 가진 존재로 보고, 왜 이들을 둘러싼 차별과 착취 구조가 지속되어 왔는지에 대해 성찰할 것을 제안한다.
주로 근현대 일본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하여 노동이론과 페미니즘이 조화를 이룬 논의 전개를 보여주어, 성매매를 인권침해로 볼 것인가 노동으로 볼 것인가의 논쟁이 첨예해지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도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