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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센터 OSP에 근무하는 센터 부책임자 강시우와 사업2부 팀장 최동호는 절친한 친구 사이이나 대인관계나 일 처리 면에서 상이한 면모를 보인다. 그런 그들에게 공동의 해결 과제는 원인 모를 자살자들이며, 함께 겪는 일은 자살 사건이 빈발하는 것과 모종의 관계가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수많은 '꿈 꾸기'이다.
이야기 전편에 걸쳐 작가는 자살에 대한 종교적, 철학적 성찰―실제로 작품에는 빈번히 프로이트, 융, 성 아우구스티누스, 비르길리우스, 키케로, 세네카 , 푸코, 니체, 쇼펜하우어 등의 글과 함께 불교, 힌두교 경전 등이 언급된다―과 마주하고 있다. 촘촘하게 짜여진 서사와 등장인물 간의 기묘한 역학관계가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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